[돌봄뉴스 김은영 기자] 3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한 호주의 백만장자 부부가 수십회의 체외수정 무산 등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호주 시사프로그램 ‘어 커렌트 어페어(A current affair)’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부동산업계의 거물인 맥스 델메기(75)와 그의 부인 샘(36)이 내년 1월이면 이란성 쌍둥이의 부모가 된다.

부부는 그동안 23번의 체외수정 실패와 5회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유에서 이번 임신도 안심하지 못하고 노심초사 했으나, 다행히 내년에 출산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그동안 체외수정에 1억여원을 들였으며, 검사 결과 아들과 딸의 체중은 현재 각각 633g, 629g으로 심장박동과 신체 움직임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임신 소식을 전하며 “우리 부부가 받은 축복을 믿을 수 없었다”며 “지난 세월은 너무나도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수많은 상처와 눈물 속에서도 의사의 조언을 따르며 포기하지 않았다”며 “아직 우리에게는 갈 길이 멀지만 좋은 소식만은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의 움직임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출산일까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샘은 지난달 검사에서 자궁이 조금씩 열리는 증상을 보여 바로 입원했으며, 화장실 갈 때와 이틀에 한 번 샤워할 때를 빼고는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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